수업 후 브리핑 시간은 짧다. 치료사도 바쁘고, 보호자도 아이 챙기느라 정신없다. 그 짧은 시간에 오늘 뭘 했는지, 왜 했는지, 아이 상태가 어떤지를 전달해야 한다.그런데 치료사는 전문 용어로 배운다. 보호자 언어로 번역하는 교육은 따로 없다. 괴리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. 보호자 입장에서 이렇게 설명해주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싶은 걸 정리해서 도구로 만들었다.브리핑에서 괴리가 생기는 이유고유수용성감각. 치료사 입장에서는 익숙한 용어다. 보호자 입장에서는 자주 들어도 생소하다. 설명을 들었는데도 집에 와서 다시 검색하게 된다.치료사가 설명을 대충 한 게 아니다. 더 쉽게 하려고 멈칫하면서도 노력한다. 그런데도 괴리가 남는다. 전문 용어로 훈련받은 언어와 처음 듣는 사람의 언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..